조종사는 낙하산 탈출
FX 재검토 논란 거세질 듯
공군의 노후기인 F-5E 전투기 1대가 26일 훈련 중 추락했다. 공군 관계자는 “오전 11시56분께 강원 강릉 18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공중요격훈련을 위해 충북 청주기지를 이륙했다가 인근 증평군 야산에 추락했다”며 “비상탈출한 탑승 조종사 1명은 무사히 구출됐다”고 발표했다.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200여대의 F-5(E/F) 기종은 1970년대에 도입된 전투기다. 통상 30년 정도인 전투기 정년을 채운 기종으로 2000년대 들어서만 11대가 추락했다. 이 기종의 도태로 2019년엔 한국군의 보유 전투기는 한국국방연구원이 분석한 적정 전투기 규모(430대)보다 100대가 부족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은 지난해부터 3차 차기전투기(FX)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기종을 결정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단독 후보였던 미국 보잉의 F-15SE 수입을 부결시키고 사업 재검토를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투기 추락사고가 발생, FX 사업 재검토로 인한 전력 공백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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