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정부 '불효 정권' 맹비난…전면전 선언

입력 2013-09-26 11:54
민주당은 26일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등 복지 공약 '후퇴' 발표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정부와 여권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을)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와 함께 '공약파기·거짓말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를 '불효 정권'이라고 규정한 뒤 공약 후퇴를 맹비난했다. 당 전국노인위 측도 기자회견을 통해 "거짓 공약인 줄도 모르고 박 대통령을 믿었던 노인들에 대한 배신"이라면서 "기초연금 차등 지급안은 '노인차별안'이자 국민연금 가입자를 역차별하는 '국민차별안'이다"라고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민주당은 복지예산과 지방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예산전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의 기초연금 도입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상임위원회 차원이 아닌 특별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 정부가 기초연금뿐 아니라 영유아 보육, 4대 중증질환 보장 등 복지 전반의 공약을 축소하고 지방 민생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보고 원내외를 아우르는 총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정부의 기초연금 도입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상임위원회 차원이 아닌 특별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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