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협력사의 성장이 본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0년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부서인 ‘상생경영팀’을 만들고, 2011년 ‘10개 건설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합동선포식’의 주관사를 맡는 등 업계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불경기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자금난 해소를 돕는 한편 교육·기술개발 등을 통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2월 대우건설은 99명의 우수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상호간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3월에는 70여명의 협력회사 대표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교육에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협력사에 대한 자금 지원도 실시 중이다. 작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195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173억원(88.7%)의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 규모를 늘려 242억원을 조성해 더 많은 협력회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력회사에 긴급 운용자금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총 27개사를 대상으로 170억원을 무보증·무이자로 대여했다. 올해는 규모를 180억원으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결제대금 지급에서도 현금 결제 비율을 지난해 45%에서 85%로 끌어올렸으며 100% 현금성 결제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 지원 부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은 협력사 대표를 대상으로 한 경영 교육과 협력사 임직원 실무능력 강화 교육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6회에 걸쳐 주요 협력회사 대표를 대상으로 경영전략, 인문,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조찬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올해도 대우건설은 이달 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협력회사 대표 아카데미를 열었으며, 오는 11월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015년까지 수주의 55%,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실현한다는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함께 글로벌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며 “협력사가 대우건설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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