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5시리즈는 1000대의 사전계약을 받았다. 연말까지 매달 1200대씩 팔 계획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사진)은 25일 저녁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스파에서 열린 뉴 5시리즈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5시리즈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4만3000여대가 팔렸으며 세계 시장에선 한국이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단종 직전까지도 520d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란투리스모(GT) 판매량은 한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라며 "연간 1500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5시리즈는 BMW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197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세계 660만대 이상 팔렸으며 6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0년 이후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이날 출시된 뉴 5시리즈는 3년 만에 나온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로 총 9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520d x드라이브, 530d x드라이브, M550d x드라이브 등 3가지 모델은 한국엔 처음 소개됐다. 가격은 주력 모델인 520d가 6290만원, 528i는 6790만원이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520d는 연료 효율성도 소폭 개선됐다. 공인 연비는 종전 16.4㎞/ℓ에서 16.9㎞/ℓ로 향상됐다.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추가됐다. BMW코리아가 독일 본사와 협력해 자체 개발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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