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입지 다지는' 현대차 계열 엠코

입력 2013-09-25 17:18
수정 2013-09-26 02:33
현대엠코가 최근 잇따라 국내외 공사를 따내고 있다.

현대엠코는 강원 홍천 환경시설 기술제안 공사와 전남 나주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턴키(일괄수주)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3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홍천 기술제안형 환경시설 공사는 홍천군 북방면 일원에 하루 10만L 용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짓는 것으로 이 회사가 따낸 첫 기술제안형 사업이다.

현대엠코는 투르크메니스탄 국립대(1400억원), 베트남 옌바이성종합병원(210억원), 캄보디아 아클레다뱅크 사옥(480억원)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엠코는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진출 5대 거점 국가에서 작년 61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1조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국내 주택부문에서 ‘완판’ 기록을 수립 중이다. 김천 혁신도시 등 올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 4300여가구 모두 100% 분양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잇따른 수주와 주택부문 선전 덕분에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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