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다시 한번 기정사실로 못박았다.
김 총재는 25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고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 의사 결정이 사람들 생각과 다르게 나왔지만 이는 타이밍의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달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재 역시 지난 4일 “미국이 9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17~18일 FOMC가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상이 빗나갔다. 김 총재는 이에 대해 “미국은 9월 말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끝난다”며 “이 점이 (FOMC에) 압박을 준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세계경기 회복이라는) 큰 추세 속에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화가 많다”고 우려했다.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연기되면서 미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오르고 인도 등이 정책금리를 조정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 “한국은 대외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장·단기 상황의 조화를 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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