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인터파크에 대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쇼핑과 도서부문 이익추정치를 조정한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그동안의 현 주가 수준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그러나 투어 부문과 자회사인 아이마케모리아의 성장성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어부문 거래총액은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아이마켓코리아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7499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쇼핑 부문의 거래금액도 감소세도 더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오픈마켓 경쟁으로 거래금액이 감소추세였던 쇼핑 부문은 감소폭이 꾸준하게 작아지고 있다"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PC·가전 카테고리는 34%까지 비중이 축소되면서 추가적인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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