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최근 동양그룹의 자금난은 자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양생명 구한서 사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기업어음(CP) 상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양그룹 리스크와 관련 "동양생명은 이미 2011년부터 독자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동양그룹 위기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이어 "공정거래법상 동양생명이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긴 하다"면서도 "동양그룹 계열사 간 거래를 하려면 보고펀드 이사회 전원 동의를 받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계열사간 거래는 원천적으로 봉쇄됐다"고 말했다. 동양그룹과 계열사 간 거래 규모가 자기자본 대비 1.6%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동양그룹 위기가 계열사로 전파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현재 동양생명 대주주는 보고펀드로 지분율은 57.6%다. 동양그룹은 지난 2011년 3월 부채를 줄이기 위해 계열사가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 동양그룹의 동양생명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한 3%에 불과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동양생명은 동양그룹과 완전히 분리된 독자적인 지배구조 속에서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도 이날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동양증권 등에 예치된 고객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객이 동양증권 등을 통해 투자한 금융투자상품과 고객예탁금은 별도 기관에 안전하게 예탁돼 있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자산을 회사자산과 분리,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현장점검반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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