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 중국 당산강철과 손잡고 LED 시장 공략

입력 2013-09-24 12:14
포스코 ICT는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 소속 당산강철과 손잡고 중국 LED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 ICT는 24일 LED 조명 사업을 위해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당산강철이 각각 50%씩 출자해 올해 안에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조봉래 포스코 ICT 사장과 우용 당산강철 회장이 만나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명은 당산 포항 신형광원 유한공사로 제반 준비를 통해 오는 11월경 정식 출범한다. 자본금은 5000만 위안(한화 약 1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 ICT와 당산강철은 공장등과 가로등, 실내등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공장등의 경우 허베이 철강그룹의 당산강철, 승덕강철, 선화강철, 한단강철, 화북광업 등 5개 기업의 생산현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허베이성 주력 국영기업인 당산강철과 함께 당산시 가로등 교체 사업을 비롯한 관급공사에 참여해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충분한 내수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LED는 중국 내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해 제조원가를 대폭 낮춤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킨지 등 시장조사 기관은 현재 중국 LED 조명시장을 약 4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2015년이면 10조6000억원 규모로 2.4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백열전구를 퇴출하고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는 계획 아래 LED 조명 시범 도시를 선정해 가로등을 교체하는 등 관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LED 법인 설립과 함께 포스코 ICT와 당산강철은 모두 9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과 LED 조명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모두 9개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 ICT가 확보한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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