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에이치, 반등…"실적 신뢰 가장 높은 부품주"

입력 2013-09-24 09:24
비에이치가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200원(1.69%)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만에 반등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비에이치에 대해 실적신뢰 가장 높은 부품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부품주에 대한 주식시장 센티멘트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꾸준한 실적을 지속하는 업체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재평가 받을 공산이 크다"며 "비에이치는 꾸준하게 컨센서스 대비 높은 분기 실적을 지속 공표해 왔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신뢰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업종 모멘텀 둔화 시 실적과 상관없이 관련업체들은 모두 함께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국면에서는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하는 업체들의 주가 멀티플이 매우 낮아지게 된다"며 "센티멘트 개선과 함께 주가 정상화 시 이들 업체들 위주로 주가 역시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이들 업체들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차별화되는 업체들의 유형은 실적이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과 상관관계가 낮은 범용부품 회사들, 2분기 대비 3분기 실적이 증가하는 업체, 전방 세트업체 제 1 공급 업체들로 가려질 것"이라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들 중 최선호주로 비에이치를 추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에이치는 세가지 중에 두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며 "점진적인 생산능력 증설로 2분기 대비 3분기에 실적이 증가하는 몇 안되는 부품회사"라고 설명했다. 또 제1 공급자의 지위로 실적공백이 가장 적은 업체라고 했다.

교보증권은 비에이치의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10억원(+83.2%), 영업이익은 325억원(+31.8%)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매출액은 50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20.7%, 3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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