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제철, 실적 개선 기대…사흘만에 반등

입력 2013-09-24 09:07
현대제철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로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24일 오전 9시4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700원(0.85%) 오른 8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당진제철소 제 3고로 가동과 함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제 3고로 화입으로 현대제철의 증설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고, 8월 열연가격 인상으로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직전 분기 대비 14% 감소한 1568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7% 증가한 2769억원으로 추산했다.

성수기 효과로 봉형강 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판재류 부문 역시 B열연의 합리화 완공 및 3고로 물량으로 생산량이 약 100만t 늘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고로투입원가는 3고로 시생산 물량이 반영돼 일회성 원가 하락 요인이 발생, 4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 3고로 증설이 투자초기부터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현대차'로 이어지는 판매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란 캡티브(전속시장)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 3고로 증설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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