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파리바게뜨, 中공략 본격화

입력 2013-09-23 17:09
수정 2013-09-23 21:57
뚜레쥬르, 1600개 출점목표
파리바게뜨도 매장 확대


국내 외식 베이커리업체들의 ‘중국공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4년 내 1600개, 파리바게뜨는 내후년까지 500개 매장을 새로 낼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뚜레쥬르 34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작년 말 19개에서 9개월여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의 출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쓰촨, 허난, 산시, 푸젠성 등 중국 5개 성의 현지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파트너에게 사업을 위임하되 품질과 서비스 등을 관리하며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정저우점은 이 같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문을 연 세 번째 점포다. CJ푸드빌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매장 개점 속도를 높여 2017년까지 중국 내 뚜레쥬르 점포를 16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2005년 중국 베이징에 1호점 문을 연 뒤 베이징, 톈진, 상하이, 웨이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포를 늘려왔다. 직영점으로 매장을 운영,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앞으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도 올해 중국에 19개 점포를 새로 열었다. 현재 파리바게뜨의 163개 해외매장 중 123개가 중국에 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내 매장을 2015년 500개, 2020년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가 중국 등 해외 진출에 힘을 쏟는 것은 출점규제로 국내사업에 제동이 걸린 게 큰 이유로 꼽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확장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중장기 프로젝트로 잡혀 있던 해외시장 진출계획을 조기에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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