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전문가 2인 인터뷰
한국 최초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는 남청도 해양대 교수(63)와 이승헌 현대글로비스 대리(31)가 동승했다. 두 사람은 브리지(조종실)에서부터 기관실까지 선박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질문하고 메모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국 어떤 선사도 경험한 적이 없는 북극항로를 처음 운항하는 두 해양 전문가의 각오는 남다르다. 남 교수는 “북극항로의 북동항로 해도는 러시아에서 만든 것밖에 없다”며 “이번 항해에서 북극항로 해도를 상세히 보는 것만으로도 큰 정보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기관장 출신으로 해양대에서 30년째 재직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선박 및 해양 전문가다. 지난해까지 해양대에서 북극해 항로연구센터장을 맡아온 이 분야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수석 항해사 출신인 이 대리는 “내빙선의 구조와 특수 장비들은 물론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까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선장부터 모든 선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면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극항로 운항이 활성화될 경우 이 대리의 이번 항로 운항 경험은 회사의 큰 자산이 되리라는 것이다.
남 교수는 “쇄빙선의 운항정보도 이번 운항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다른 男과 성관계한 아내 속옷 봤더니… </li>
<li>한혜진, 기성용과 결혼한 지 3개월 만에…</li>
<li>女 "나 숫처녀야" 고백에 예비신랑 반응이</li>
<li>女직원, 추석 때 출근했더니 부장이…충격</li>
<li>조영남, 청담동 자택서 3명의 女와…발칵</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