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구직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23일 대졸 신입사원공채를 시작하고 LG전자는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27일까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삼성화재·삼성생명 등 25개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사원 입사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포함해 내년 2월 졸업예정자중 학점(4.5점 만점 환산 3.0이상) 기준을 충족하고 영어자격을 보유해야한다.
원서 접수 이후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10월 13일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LA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S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전형은 10월 30일 이후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 인원은 총 5500명으로 상반기 3500명에 비해 2000명이 늘었다. 이중 1000명은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뽑는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입한 '함께가는 열린채용'을 유지, 이번 공채에서도 기초생활 및 차상위계층 가정에 5%, 지방대 출신에 35%를 각각 할당한다.
LG전자는 지난 2일 시작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원서 접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한다. 원서 접수를 마무리하지 못한 구직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LG전자 채용 사이트는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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