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미국서 年 3조원 매출 올릴 것"

입력 2013-09-22 16:10
수정 2013-09-23 03:07
“미국에 제2의 동부화재를 만들겠다는 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61·사진)은 22일 기자와 만나 “다른 보험사들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눈을 돌릴 때 과감하게 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미국 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부화재는 1984년 괌을 시작으로 2006년 하와이, 2009년 캘리포니아에 이어 2011년에는 뉴욕에 지점을 열었다. 영업 대상은 현지인이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거둬들일 수입보험료(매출)는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수치다.

김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한국인의 정 문화와 신속함”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은 사고 접수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 처리가 느린 편”이라며 “빠른 서비스와 친밀함을 무기로 보험대리점(GA)과 고객들을 응대했더니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3~5일 걸리는 보험계약 안내를 하루 이내로 단축하는 식이다. 그는 이어 “특화된 상품 개발이 자유로운 미국 시장에서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려 제2의 내수시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이 힘을 쏟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이를 위해 투명한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늘리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동부화재는 지난 15일 글로벌 금융정보 기관인 다우존스가 발표한 ‘2013 다우존스 대한민국 지속가능지수 평가’에서 ‘다우존스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국내 손해보험사로는 처음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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