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4분기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실적이 목표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이 17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추석 이후 유망종목 추천을 받아 집계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차와 LG화학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총 4곳이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한 리서치센터장들은 수주 실적에 주목했다.
올 들어 9월 현재 누적 수주 규모는 91억 달러로 연간 수주목표(130억 달러)의 70%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드릴십,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수주 모멘텀을 고려하면 올해 최대 150억 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조선업황 회복에 따른 신조선가(새 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평균 가격) 상승과 함께 LNG선과 드릴십, 잭업(Jack-up) 등 하반기 신규 선박 수주 물량 확보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충당금 부담 해소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운자회사 관련 충당금은 손실처리가 모두 끝났다. 해외법인 DK마리타임은 당분간 선박 매각 계획이 없어 관련 손실 500억~600억 원만 반영하면 내년부터 충당금 리스크 요인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물량 확보와 충당금 부담 완화로 2014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14년 매출액이 15조7820억 원을, 영업이익이 9800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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