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황금의 제국' 종영소감 "배우 이전에 여자로서…"

입력 2013-09-18 13:54
[최송희 기자] 배우 장신영이 마지막까지 빛나는 열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9월17일 방송된 SBS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는 장태주(고수)의 죽음으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이에 윤설희(장신영)은 폭주하는 그의 야망을 막지 못한 안타까움에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적신 것. 그동안 ‘황금의 제국’인 성진그룹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전쟁을 펼쳐왔던 고수, 이요원(최서윤 역), 손현주(최민재 역)를 뒤로하고 유일한 스마일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장신영. 언제 어디서든 ‘스마일’을 경쾌하게 외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결말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톡톡 튀는 말투와 손짓하나에도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였던 장신영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윤설희의 당당함과 밝은 미소뒤에 숨겨진 내면의 아픔과 고민들까지 놓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한 장신영의 관록이 돋보이는 연기는 캐릭터의 매력은 물론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데 충분했다.마지막 촬영을 마친 장신영은 “윤설희를 만나 울고 웃던 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배우 이전에 한 여자로서 많은 점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속깊은 캐릭터였다. 태주(고수)를 보내고 남겨진 설희(장신영)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 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저릿하다.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설희를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을 비롯하여 고생한 배우, 스태프, 감독님, 작가님 등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윤설희로 사는 동안 느꼈던 치열함과 뜨거움을 앞으로의 연기에도 아름답게 녹이도록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장신영 '황금의 제국' 종영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금의 제국 종영이라니 아쉬워요" "황금의 제국 종영이라니. 믿을 수 없네요" "대박. 장신영 오열 슬펐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SBS '황금의 제국' 방송 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노홍철, 추돌사고 후 상대편 운전자 응급처치 도와 ▶ 이혁재 피소, 형사가 사건 개입? '명예훼손 고소장 접수' ▶ 김현중 주연 ‘감격시대’ 내년 1월 편성 확정…새해 첫 드라마 ▶ [단독] ‘주군의 태양’ 1회 연장 확정, 17회로 안방극장 달군다 ▶ [포토] 하연수, 깨물어 주고 싶은 깜찍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