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7일 대다수 국내 음식료 기업의 해외진출 성과가 신용등급에 반영되기에는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최근 몇년새 농심, 대상,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오리온,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등이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조수희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대표적인 내수업종으로 여겨지는 음식료업도 해외진출을 통해 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현재 국내기업 대부분의 해외진출은 아직 가시화된 실적이 나타나지 않아 현 단계에서 성공여부를 예측하거나 신용평가에 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오리온이나 기꼬망을 비롯한 일본 음식료업체들과 같이 해외진출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에서 국내 실적에 버금갈 만한 성과를 창출한다면 신용등급에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음식료 업체들의 해외진출 성공요인으로는 점진적인 진입과 철저한 현지화, 수요 형성 전 진입,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경쟁력 확보,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시의 적절한 투자전략 등을 꼽았다.
현 시점에서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해외진출은 이 같은 성공사례의 특징에 일부 부합하는 경우는 있어도 아직 가시화된 실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이에 현 단계에서 성공여부를 예측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다.
그는 "일본기업들이 성숙기의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를 개척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그 성과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등급에 반영된 바 있고, 국내 업체들도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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