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선출이 최종 '삼파전'으로 접어들었다.
17일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임원추천위원회는 차기 이사장 후보 면접 결과,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교수를 최종 후보군으로 정했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은 면접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후보 3명 중 차기 이사장 후보 1명을 뽑는다. 선출된 후보는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신임 이사장으로 부임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최 전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차기 이사장이 최 전 사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 아니느냐며 '내정설'을 제기하고 있다.
최 전 사장은 올해 63세로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과 현대증권 사장 등 민·관을 두루 거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총에 올릴 최종 후보군 3명이 뽑힌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한 정보는 주총 하루 전날(25일)에 주주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 후보 내정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거래소 노조는 이에 대해 이사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미 지난주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내정설이 있었다"며 "단순한 '설'로 그치지 않고 실제도 이와 같이 진행되면 선임 절차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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