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자진 사퇴했다. 의회와 학계 등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스스로 뜻을 접은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화답했다. 대표적 ‘매파’인 서머스의 낙마로 빠르게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진 데 따른 것이다. 다우존스지수와 S&P지수가 나란히 1% 이상 급등했으며 미국 국채선물 가격도 올랐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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