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 바꾸기, 눈 코보다 안면윤곽 많이 한다는데…

입력 2013-09-16 13:51
수정 2013-09-16 13:54
대전에 사는 취업준비생 정주현씨(25·가명)는 1년이 넘도록 구직 중이다. 기업 영업부서를 희망하는 정씨는 서류전형에는 곧잘 통과되지만 번번이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튀어나온 광대뼈와 사각 턱으로 지나치게 강한 인상이 이유일 것이라 고민하던 정씨는 성형수술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하지만 정작 어떤 성형수술을 해야 할 것인지가 더 고민스럽다.



일반적으로 예뻐지기 위한 성형이라고 하면 눈, 코 성형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큰 눈,오똑한 코를 가졌어도 얼굴이 크거나 각진 모양이라면 호감이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기 힘들다.



이승렬 플러스성형외과 원장은 “취업이나 승진 등을 앞두고 호감이 가고 신뢰감이 느껴지는 인상을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분명 늘고 있다”며 “눈, 코 등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첫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전반적인 이목구비의 조화와 얼굴형, 즉 안면윤곽”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졸업, 취업 시즌이면 안면윤곽 성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안면윤곽 수술이란 말 그대로 얼굴형을 교정하는 성형술이다. 얼굴은 안면골이라는 기반 위에 얼굴 피부와 연부조직이 덮고 있는 상태로, 거의 안면골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얼굴의 형태가 결정되게 된다. 따라서 안면윤곽성형은 얼굴의 기본을 형성하는 안면골의 형태를 현대인의 취향에 맞게 바꾸어 주는 성형수술의 한 분야로 이마에서부터 광대뼈, 턱뼈까지 안면윤곽술의 분야에 포함된다. 최근에 선호하는 얼굴형은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다. 따라서 크고 각진 턱이나 돌출된 광대뼈 성형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먼저 사각 턱 수술은 입 안으로 절개하여 외부에 흉터 없이 돌출된 하악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많이 대중화 된 시술이지만 신경선이 지나가는 위치인 만큼 시술경력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각턱과 더불어 광대뼈도 고집이 세보이고 얼굴이 커 보이는데 한 몫을 한다. 또한 옆으로 툭 튀어나온 광대는 얼굴의 가로길이를 길어지게 만들어 얼굴이 넓고 평면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이러한 광대뼈는 광대뼈축소술로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얼굴에 그림자가 지는 부위 없이 부드러운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이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이 많이 알려지면서 쉽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며 “얼굴 전체 윤곽과 얼굴 뼈, 대칭여부, 신경의 위치 등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검사와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이승렬 대전 플러스성형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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