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외인 '사자' vs 개인·기관 '팔자'

입력 2013-09-16 13:23
수정 2013-09-16 13:49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다소 반납, 200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성 매물에 발목을 잡혔다.

16일 오후 1시1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1포인트(0.60%) 오른 2006.3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17일째 순매수 중인 외국인에 힘입어 장중 한때 2018선까지 올랐지만 기관과 개인의 '팔자' 주문에 상승폭을 10포인트가량 반납한 상태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세를 강화, 3053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반대로 매도 주문을 늘리며 1558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은 장중 매도세로 전환했다. 투신권이 순매도를 확대해 1723억원 매도우위인 가운데 총 136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95억원, 비차익거래가 2136억원 순매수로 전체 263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3%), 운수장비(2.35%), 기계(1.65%), 철강금속(1.41%) 등이 상승 중인 반면 통신업(-2.20%), 전기가스업(-1.37%), 섬유의복(-1.21%) 등은 빠지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삼성전자가 0.71%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1~2% 오름세다. 한국전력 SK텔레콤 LG 삼성화재 KT&G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348개 종목이 상승, 60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700만주, 거래대금은 2조6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69%) 떨어진 527.2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603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1억원, 9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0.41%) 내린 108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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