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날보다 500원(4.98%) 오른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몽골의 쏨보 엘엘씨와 일반의약품에 대한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출 품목은 아로나민 비오비타 등 일동제약의 대표 브랜드들을 포함한 일반의약품 18개로, 앞으로 5년간 약 200억원 규모다.
쏨보 엘엘씨는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의 의약품 유통업체다. 일동제약은 쏨보 엘엘씨와 지난 5월 항생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지난 수출계약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지속적으로 몽골 시장 환경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몽골에는 약 30여개의 자국 의약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나, 아직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전체 시장의 약 70% 이상을 중국 러시아 등의 외자사가 장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고품질 의약품에도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일동제약 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몽골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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