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3분기 예상보다 저조할 듯…日 방사능 논란 탓"-LIG

입력 2013-09-16 08:44

LIG투자증권은 16일 모두투어가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수증기 유출 논란 등에 예상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유지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상품 수요 감소에 저가 상품을 판매한 탓에 수익성이 악화됐고 필리핀 제스트항송 결항에 따른 일시적 손실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10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다는 분석이다.

지 연구원은 "일본 상품이 이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수익성이 높은 동남아 상품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상품 판매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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