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이 재상장한 뒤 거래정지 직전의 급락을 되돌리고 중국 노선 수혜로 인해 단기적으로 제한적인 성장동력(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인적분할로 인한 거래정지를 마치고 이날 재상장된다. 거래정지 전 대한항공은 2분기 실적 부진과 거래정지로 인한 매도세가 겹쳐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재상장 뒤엔 급증하는 중국 노선으로 인한 대한항공의 수혜가 주가가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강현수 연구원은 "일본 노선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국 노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정상 궤도에 올라 전년 대비 10%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객 성수기인 7, 8월은 각각 43.0%, 55.9%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제주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입국자수에 주목했다. 올해 7월까지 제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54만7811명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허용된 외국인 무비자 입국, 2010년 시행된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 제도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아시아나항공보다는 대한항공이 중국 부정기 노선 규제로 인한 수혜를 더 크게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율과 부정기 노선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제주공항 국제여객에서 대한항공의 시장점유율이 아시아나항공보다 높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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