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로 향하려던 항공기 결항에 대해 승객 수십명이 부산 김해공항에서 밤샘 항의를 벌였다.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 김해공항에서 세부를 향해 출발 예정이던 세부퍼시픽항공 항공기가 결항됐다.
세부퍼시픽항공 측이 밝힌 결항 이유는 운항 승무원의 근무시간 초과로 인한 운항 스케줄 변경이었다.
이 때문에 세부로 떠나려다가 발이 묶인 승객 110여 명 중 일부는 공항 출국대기장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들 승객은 '출국장까지 들어온 상태에서 별다른 공지 없이 결항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발했다.
세부퍼시픽항공사는 "16일 오전 대체 항공편으로 결항편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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