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가 창업 34년을 맞아 창업기념식을 갖고 ‘제4회 S&T 대상’을 시상했다.
S&T그룹은 12일 경남 창원 캔버라호텔에서 최평규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 창업 34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최평규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S&T의 34년은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이 오늘날 견실한 회사로 성장하게 한 근간이 됐다”며 “백두대간 대장정의 도전과 희생정신에 이어 해안누리 국토대장정의 화합과 상생의 정신이 S&T의 기업문화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내 기업경영 환경은 세계경제의 장기 불황으로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좌고우면 하면서 머뭇거리지 말고 현장경영,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정면돌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핵심역량인 우수한 정밀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고품질, 고가격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이뤄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기회를 잡아 S&T의 가치를 더 높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품질혁신 부문과 경영혁신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제4회 S&T 대상’을 시상했다.
품질혁신 부문상은 양산 품질 조기 안정화, 협력사 품질 개선 등을 실현하며 글로벌 품질경쟁력 확보를 통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특별히 인정받아 S&T모티브 이병완 전무이사가 수상했다.
경영혁신 부문상은 무차입경영 실현 등 안정적이고 투명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혁신 환경을 확립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T중공업 정운식 이사가 수상했다.
한편 S&T는 성과보상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등 선진국형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0부터 S&T 대상을 제정, 매년 창업기념일에 시상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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