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는 13일 오전 판문점에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 대한적십자사는 북측 상봉 후보자 200명 중 149명의 남측 가족 1756명의 생사를 확인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결과를 전달했다. 나머지 51명은 연락 두절 등으로 가족의 생사확인이 불가능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조선적십자회에서 받은 남측 이산가족 후보자 250명의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전달하고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 원칙에 따라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달 16일 각 100명씩,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3일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달 25∼30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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