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살고 있는 강주연씨(25)는 뺨이나 입 주변에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인해 오랜 기간에 걸쳐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강씨는 20대 초기 때부터 얼굴에 여드름이 나타나서 올라올 때 마다 짜주었으나 현재는 얼굴의 절반 정도에 걸쳐 여드름이 나타날 정도로 여드름이 많아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피부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병원에서 진단해본 결과 강씨의 피부는 여드름은 물론이고 이미 여드름 패인 흉터까지 상당수 진행된 상태여서 여드름 치료와 흉터치료를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여드름이라고 하면 청소년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피부트러블 정도로 여겼으나 최근 환경, 식습관 등의 변화와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성인층에서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성인 여드름의 경우는 청소년기에 비해 피부재생능력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여드름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손이나 기구를 통해 건드리거나 함부로 짜지 말고 여드름이 발생하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은 여드름 치료에도 여드름 진행단계 별로 특화된 치료법들이 많이 나와 있어 자신의 상태에 알맞은 치료법만 제대로 안다면 생각보다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여드름치료에 효과적인 PDT와 필링을 동시에 시술하는 ‘광필PDT’시술이 등장해 여드름으로 고민하던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필PDT는 단순히 여드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과 여드름 균을 함께 파괴함으로써 최소 6개월 이상의 여드름발생을 막아줄 수 있는 비교적 최신 치료이다. 최윤석 박앤리피부과 원장은 “광필PDT는 여드름 치료에서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스피큘링(산호초 필링?알라딘 필링)과 광역동치료인 PDT 치료를 합해 높은 것으로 한 번에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시술에 대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라고 말했다. PDT 치료의 특성상 자외선차단에 신경 써야 하며, 남아 있는 트러블이 있더라도 손으로 짜지 않고 전문의를 통해 관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 원장은 “여드름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술과 담배는 삼가고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주어야 하며 피부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최윤석 박앤리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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