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 푸르지오, 첫 민간 분양…중앙공원·미사역 가까워
광교 울트라, 마지막 민간 중소형…전가구 분양가 3억원 이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내세우는 수도권 택지지구의 올가을 신규공급 단지들이 주목된다. 수도권 일부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는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신도시 생활을 고려하는 서울 수요자들도 늘어났다.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 전세난이 벌어지자 정부는 각종 혜택을 내놓으며 전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있어 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다. 5년간 양도세 면제, 취득세 영구인하, 대출 지원 강화 등의 혜택을 받으면 전세난을 피하면서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신도시·택지지구는 중심상업지구가 활성화돼 지역 내에서 쇼핑과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유해시설이 많은 도심에 비해 교육여건도 좋다.
◆서울과 인접해 출퇴근 유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동쪽 경계인 상일동과 붙어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와의 거리는 약 1㎞에 불과하다. 지하철 5호선은 상일동역에서 미사역까지 연장개통될 예정이며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지구)구간도 건설된다.
미사강변도시는 수용 인구가 9만6000여명으로 판교신도시(8만8000여명)보다 크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타운인 하남유니온스퀘어도 인근에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 최초로 공급되는 민간브랜드 아파트다. 지구 내 조성되는 중앙공원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74㎡ 197가구, 전용 84㎡ 991가구 등 총 1188가구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신설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초·중학교가 신설되고 하남고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서울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와 단지가 차로 10분 이내 거리다. 상일동 엔지니어링 단지에는 2014년까지 세스코, 한국종합기계, 세종텔레콤 등 9개 업체가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광교신도시는 지역 내 다양한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근 수도권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모델하우스를 열고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광교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중소형 민간분양 단지다. 총 356가구 모두 전용면적 59㎡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전 가구 분양가가 3억원 이하로 책정됐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가칭)’과 도보 5분 이내로 닿을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강북의 판교’ 별내신도시에서도 신규 물량이 분양된다. 작년과 올해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고 쇼핑시설과 학교 등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별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6㎡(318가구)·84㎡(782가구) 중소형만으로 구성되며 경춘선 별내역, 지하철 4호선·8호선 연장선(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배후 수요 많은 동탄2신도시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도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27일부터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를 동탄2신도시 기존 분양아파트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3.3㎡당 평균 890만원대까지 내릴 예정이다. 전용 84㎡ 저층은 동탄1신도시 전셋값 2억8000만~3억원보다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999가구며 전용 74~84㎡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아파트 부지에서 건물바닥이 차지하는 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10.99%로 동탄2신도시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 건폐율은 15~20%에 이른다. 이 때문에 녹지 공원 등 조경면적이 축구장 4배 크기인 2만9394㎡에 달하며 동간 거리는 최대 135m에 이른다.
경남기업도 동탄2신도시에서 334가구 규모의 ‘동탄2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가 시행하는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전용 84㎡로만 구성된다. 시범단지와 가까우며 KTX 역사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 남쪽으로 치동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녹지가 가깝다. 각 동이 서로 마주보지 않도록 배치했으며 필로티 구조(기둥식 구조)로 1층을 없애 저층 가구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중소형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증가하고 있고, 수도권 신규 분양 시장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 열릴 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등 규제완화 정책이 어떻게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실수요자들의 경우 취득세 인하, 양도세 5년간 면제 등 주택 매수에 따른 혜택이 적지 않기 때문에 입지와 주거여건이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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