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2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2000선 굳히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올랐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으나 신제품에 대한 실망으로 애플이 급락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국민연설에서 시리아 군사개입 표결안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이슈 외에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동시만기일 등의 변수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있는 만큼 한국은행의 판단이 주목된다.
금융투자협회의 '9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시장에는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등 기준금리 상승 요인과 신흥시장 불안, 시리아 리스크 등 대외적인 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면서 "이런 요인들이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프로그램 매수 우위가 점쳐진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9일 이후부터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비차익거래 매수 유입이 지속돼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지수선물 9월물과 12월물 간의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기일 프로그램 매도 청산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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