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옷·김남주 가방·정려원 액세서리…'연예인 브랜드' 뜬다

입력 2013-09-11 17:17
수정 2013-09-12 02:01
이름만 빌려준 게 아니라 직접 제품 제작까지 참여
CJ오쇼핑·고소영 손잡고 신세계 센텀시티점 입점



배우 고소영 씨가 올해 2월 CJ오쇼핑과 손잡고 만든 패션 브랜드 ‘고소영’(KOSOYOUNG)이 12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있는 편집숍 ‘분더샵’에 입점한다. 고씨는 이름만 빌려준 게 아니라 직접 제품 디자인과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연예인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오쇼핑은 자회사 오트렌드랩이 고소영 씨와 같이 만든 브랜드 ‘고소영’의 가을·겨울 신제품 340여점을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판매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고씨의 패션 감각을 적용한 고급스러운 소재의 코트, 캐주얼한 느낌의 재킷과 여성스러운 원피스 등이 주요 제품으로 블라우스 50만~60만원대, 원피스 100만원대, 코트 150만원대로 비교적 고가인 편이다.

배수정 CJ오쇼핑 홍보팀장은 “패션 디렉터로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고씨를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로 영입해 만든 브랜드”라며 “아직 목표 매출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아 향후에는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배우 김남주 씨 역시 이탈리아 액세서리 브랜드 ‘자넬라토’와 손잡고 자신이 디자인한 가방 ‘포스티나 바이 김남주’를 선보였다. 김씨가 직접 뱀피 무늬의 송아지 가죽 종류와 색상을 골라 만든 이 가방은 148만원으로, 김씨가 들고 나온 레드 색상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편집숍 ‘엘본더스타일’에서 판매 중이다. 김가빈 엘본더스타일 대리는 “한정판으로 300개만 제작했는데 전국 10개 엘본더스타일 매장에 문의 전화가 많아 레드, 블랙 색상은 곧 품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우 정려원 씨 역시 최근 편집숍 ‘매그앤매그’와 손잡고 향후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직접 사 온 제품을 ‘요아나’ 컬렉션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정씨의 세례명을 딴 요아나 컬렉션은 옷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성을 담은 액세서리,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모아 ‘려원의 옷장’이라는 콘셉트로 내놓을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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