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1일(한국시간) 공개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애플은 11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언론 초청 행사를 열고 '아이폰 5S'와 '아이폰5C' 등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폰 5S'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baco****'는 "잡스 이후 하드웨어만 강조한다"며 "타사와 똑같다"고 꼬집었다. 'hwan****'은 "결국 잡스 없는 애플에 혁신은 없다"고 일갈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opi****'는 "지문인식에 64비트 CPU(중앙처리장치)를 적용했다"며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혁신이다"라고 칭찬했다. 'jsm5****'는 "휴대폰에 64비트를 탑재했다"며 "속도가 굉장히 빠르겠다"고 전망했다.
중저가형 아이폰인 '아이폰5C'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온도차를 보였다.
'나도***'은 "저가형이 눈에 들어온다"며 "아이폰5와 스펙이 비슷한데 가격은 싸다"고 평가했다. 'palz****'는 "아이폰5C의 가격이 30만원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10만원대로 나왔다"며 "중저가 시장에서 애플이 휩쓸 것"이라고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yanu****'는 "아이폰5C는 아이폰5와 차이가 없다"며 "알루미늄 케이스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것일뿐"이라고 주장했다. 'baba****'는 "아이폰5C는 잘빠진 아이폰5의 겉면만을 플라스틱으로 바꿨다"며 "(아이폰5S와 비교해)누가 100달러 아끼자고 아이폰5C를 사겠냐"고 반문했다.
출시 시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누리꾼도 있었다.
'daeb****'는 "왜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냐"며 "12월까지 기다려야겠군"이라고 글을 올렸다. 'adne****'는 "한국은 1차 출시국에 없다"며 "휴대폰을 바꿔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아이폰5S는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터치ID'라는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홈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지문을 인식한다. 또 휴대폰 최초로 64비트 A7 CPU를 사용했다. 애플사는 '아이폰5'보다 5배 빠르다고 밝혔다. 색상은 3가지로 출시된다. 기존 검정, 흰색 외에 금색이 추가됐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바이트가 199달러, 32기가바이트가 299달러, 64기가바이트는 3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아이폰5C는 흰색, 분홍색, 파란색, 노란색, 녹색 등 다양한 색으로 출시된다. 사양은 '아이폰 5'와 같다. 아이폰5와 같은 32비트 A6 CPU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다만 두께가 8.89밀리미터(mm)로 아이폰5에 비해 1.27mm 두꺼워졌고 아이폰5가 알루미늄 소재 겉면을 사용한 것과 달리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했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바이트는 99달러, 32기가바이트는 199달러로 매겨졌다. 64기가바이트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한경닷컴 엄광용 인턴 기자 seo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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