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성장 기대-현대

입력 2013-09-11 09:44
현대증권은 11일 파이오링크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시대 도래에 따른 준비된 데이터센터 핵심 솔루션 제공 업체라며 데이터 트래픽 급증 및 보안 중요성 부각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이오링크는 국내 기업 최초로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를 자체 개발, 외국기업들을 제치고 국내시장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규 상장 강소 기업"이라며 "이외에 웹방화벽(2006년), 보안스위치(2010년)를 자체 개발, 출시하는 등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의 네트워크 및 보안 관련 핵심솔루션 제공업체"라고 평가했다.

지난 해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ADC 134억4000만원(66.7%), 보안스위치 29억1000만원(14.5%), 웹 방화벽 20억7000만원(10.3%) 기타 17억4000만원(8.5%)으로 주력 핵심 제품인 ADC의 경우 국내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ADC는 네트워크 부하를 분산하기 위한 부하분산 기능을 기본으로 대용량 환경에서 서버/회선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보안상 위험성이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걸러내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핵심장비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파이오링크가 국내기업으로는 현재 유일한 ADC생산업체로 외국업체(F5네트웍스, 시트릭스, 라드웨어 등)를 제치고 2011년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또한 공공부문의 매출 안정성을 기반으로 ADC는 지난 08~12년 연평균 성장률 18.6%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 및 모바일 기기 급성장, 이에 따른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 도래로 인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 증가는 바로 ADC 수요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중국, 일본 등 해외사업 성장 추진에 가속화 하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시장은 지난 09~14년 연평균 31%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ADC시장은 13~16년 연평균 13.0%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보안스위치 시장은 미국 기업(시스코, HP, 익스트림네트웍스 등)이 독과점한 상태이나 파이오링크가 2010년에 자체 개발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현재 시장 점유율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보안스위치는 12~16년 연평균 증가율 40~43%(한국IDC)로 향후 클라우드 시장 팽창에 따른 트래픽 폭증 및 가상화 등으로 데이터센터내 가장 성장성이 높은 장비로 이에 따른 파이오링크의 점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는 L2스위치로 컴퓨터 등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각종 정보 단말장치가 처음 연결되는 네트워크 구성장치로 유해 트래픽의 네트워크 침입 차단 역할 등을 한다. 현재 3.5%의 시장점유율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웹방화벽은 해커나 크래커의 불법침입을 차단해 정보유출, 시스템 파괴 등의 보안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솔루션으로 급변하는 IT환경속에서 강력한 보안 요구 증가로 이 부문 또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오링크는 현재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90억5000만원(전년대비 12.4%), 영업이익 14억3000만원(67.0%), 순이익 13억9000만원(21.2%)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 회사측에서는 2013년 매출액 240억원(19%), 영업이익 60억원(48.5%), 순이익 55억원(12.7%)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파이오링크 주가는 올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9.8배 수준이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핵심솔루션 제공업체임을 감안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파이오링크 전체 매출액과 관련 제품의 국내 시장규모가 작다는 점, 벤처 및 공모기관 물량 출회 가능성,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신생기업 리스크)등은 주의 변수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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