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저축銀에 정책자금 취급 허용"

입력 2013-09-10 17:21
수정 2013-09-11 01:27
위기에 빠진 저축은행업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주택대출 등 정책자금 취급을 허용하고 점포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지원책을 이달 중 발표한다. 저축은행에서 할부금융·펀드·보험·카드 판매도 가능해진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10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금융산업의 한 축으로 발전하려면 ‘지역 밀착형, 관계형 영업’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도 그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 역내 중소기업과 굳건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의미다. 신 위원장은 이를 위해 연구용역은 물론 업계, 전문가, 관련 기관과 함께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축은행이 단순 대출 외에 할부금융·펀드·보험·카드 판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신심사 역량을 갖춘 저축은행에는 서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책자금 취급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방의 경우 지리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업권에 비해 엄격했던 지점 등 점포 설치 기준도 합리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달 중 ‘저축은행 발전 방안’ 내놓을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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