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윈도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년 4월 8일 윈도우 XP, 오피스 2003의 공식 지원 종료를 앞두고 윈도우 XP를 포함 구 버전 윈도우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이 최신 윈도우 환경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 프로모션이다.
이에 따라 윈도우 XP를 포함한 기존 윈도우 정품 고객이 윈도우 8과 오피스 365를 동시 구매 시 볼륨 라이선스를 통해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카피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매 20카피 구매 시 마다 윈도우 8 프로 태블릿 1대를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이 설치된 PC의 구매 혹은 OS 업그레이드, 최신 오피스 및 윈도우 서버 구매 시에도 구매 내용 및 조건에 따라 최대 10%에서 17% 가량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제조사와 협력해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 기반의 PC를 구매하는 기업에게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웹 페이지(http://www.microsoft.com/ko-kr/events/Get2Modern/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출시된 윈도우 XP에 대한 공식 지원은 2014년 4월 8일을 기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전면 종료되며, 오피스 2003 지원 역시 함께 끝난다. 종료 이후부터는 추가 업데이트나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아 기업이나 개인이 윈도우 XP를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과 같은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에서 사용하는 PC 중 상당수가 아직도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요한 기업 정보의 유실 및 외부 유출의 위험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현정 상무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윈도우 XP 사용 비율이 높은 중소기업들은 비용적인 부담으로 인해 PC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번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보안에 안전하면서 모바일 및 클라우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최신 기업 사무환경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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