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융복합 IT 역량·창의력 더해 시장 판 흔들어라"

입력 2013-09-10 11:08
수정 2013-09-10 11:12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융복합 정보통신(IT) 역량과 창의력을 결합해 시장의 판을 흔들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9월 임원세미나에서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는 견실한 조직을 만들고 시장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꾸준한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해 선행기술에 대한 준비와 상품개발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의 강점인 융복합 IT 역량에 틀을 깨는 창의력을 더해 시장의 판을 흔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과는 다른 방법을 찾아 과감하게 도전하고 끈질기게 실행해서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하나 둘씩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최근 CEO 등 최고경영진에게 "사업 책임자가 의사결정을 주저하며 제대로 승부하지 못하거나 단기 성과를 위해 사업의 큰 흐름을 놓치면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실행력에 대해서는 비록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인정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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