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IOC 위원장, 12년 간 임기 마치고 물러난다

입력 2013-09-10 10:27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71)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막을 내리는 제125차 IOC 총회를 끝으로 위원장에서 물러난다.

로게 위원장은 안토니오 사마란치의 뒤를 이어 2001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 총회에서 제 8대 IOC 위원장에 선출, 12년 간 스포츠계를 이끌어왔다.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지만 한 차례에 한해 4년 중임할 수 있다.

1942년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로게 위원장은 정형외과 의사 출신이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겐트종합병원에서 정형외과장을 지내면서 브뤼셀 리브르대 스포츠의학 교수로 강의하기도 했다.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된 그는 의무분과위원회에서 약물퇴치 운동에 앞장서왔다.

로게 위원장은 또 올림픽 출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OC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벨기에 요트 국가대표로 3회 연속(1968, 1972, 1976년) 올림픽 무대에 나갔다.

그는 임기 중 부정부패, 약물, 불법 스포츠도박 및 승부조작 등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성과를 거뒀다.

로게 위원장은 지난 5일 위원장으로서의 마지막 단독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년 간 세 차례씩의 동·하계올림픽과 두 차례 유스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던 것, 그리고 그 대회 모두 선수들을 위한 아주 훌륭한 올림픽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후임이 선출되면 벨기에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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