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유진테크의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지연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7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6% 증가한 261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삼성선자 시안공장 Phase1 투자의 LPCVD 수주가 경쟁사로 넘어감에 따라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4% 줄어든 400억원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25.5% 감소한 1257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는 신규 SEG장비와 플라즈마 트리트먼트 장비 수주가 예상된다"며 "3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 102% 증가해 실적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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