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진단 77만원 vs 38만원…임플란트 458만원 vs 100만원

입력 2013-09-09 17:17
수정 2013-09-09 22:43
심평원, 가격 공개…양수염색체 검사 3.1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모두 부담하는 자기공명영상(MRI)·임플란트·로봇수술·양수검사 등의 가격이 병원에 따라 최대 4.6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0일부터 43개 상급 종합병원과 8개 치과병원의 △MRI 진단료 △치과 임플란트료 △다빈치로봇 수술료 △양수염색체 검사료 등 4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MRI 진단료는 뇌, 뇌혈관, 경추, 요천추 네 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뇌혈관은 병원별로 최소 28만원에서 최대 72만원까지 2.6배 차이를 보였다. 뇌는 최소 37만8000원에서 최대 77만7000원까지 2.1배 격차가 났다.

재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치과 임플란트료는 치아 1개에 들어가는 수술료와 보철료를 합한 비용으로 조사했다. 치과(대학)병원 8곳을 포함한 51곳의 비용을 조사한 결과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458만2000원까지 약 4.6배 차이를 보였다.

다빈치로봇 수술료는 갑상샘암과 전립선암 2개 분야 수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3배 가격 차를 보였다. 임신부의 기형아 검사 등에 실시하는 양수염색체 검사료 역시 최소 31만4000원에서 최대 98만원까지 약 3.1배 차이가 났다. 심평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비급여 진료비 공개 대상 기관을 상급 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MRI, 임플란트 등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예정돼 있어 극심한 가격 차이가 점차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RI는 현재 암·뇌혈관질환·척추질환 등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10월부터 △심근증 △선천성 심질환 △크론병 등으로 확대되며 임플란트는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임원기/은정진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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