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연간 수주 목표 초과 달성…목표가↑"

입력 2013-09-09 07:50
신한금융투자는 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연간 수주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14.3%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11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주를 기록했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드릴십 추가 옵션분만 감안해도 연간 목표 130억달러 초과 달성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수주는 150억달러 이상의 서프라이즈 수준이 유력하다"며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7263억원으로 예상치 달성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호실적에 따라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높아진 눈높이로 인해 분기 실적 모멘텀은 경쟁사 대비 약하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뛰어난 실적에도 주가 상승 탄력이 크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상선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LNG선, F(Floating)LNG, 해양시추설비 수주를 주도하며 업계 1위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수주 텃밭인 LNG와 드릴십 부문의 추가 수주가 확인되면 주가가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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