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윤 기자] 김승환, 김조광수 커플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린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어느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에서 손을 잡고 무대에 서 있다.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린 동성커플이 됐다.두 사람은 축의금을 받아 이를 성소수자들을 위한 '신나는 센터'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며 오는 9일에는 함께 서대문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결혼식은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이 사회를 맡고 강허달림, 인디밴드 신나는 섬, 이디오 테잎, 허클베리핀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하객으로는 봉준호,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임순례 감독, 배우 연우진, 예지원, 소유진, 김꽃비, 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