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면접 관문,외국계 대거 지원한 듯‥이달 말 윤곽
이 기사는 09월06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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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총괄할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 공모에 10명 안팎의 금융업계 전문가들이 지원했다. 현직 CIO(최고투자책임자)로는 정재호 새마을금고 자금운용본부장이 출사표를 냈고, 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을 역임한 온기선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도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절차에 영어 면접을 포함시키는 등 글로벌 역량을 중요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에 따라 유정상 전 피닉스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외국계 증권사, 자산운용사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도 대거 응시했다. 유 대표는 국내 펀드 매니저 1세대로 우리자산운용, 영국 푸르덴셜보험 그룹 계열사 CIO를 지냈다. 하마평에 올랐던 이성동 전 행정공제회 부이사장과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대표는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로도 문호를 개방한 이번 공모와 관련, 국민연금 관계자는 “해외에서 누가 들어왔는 지를 비롯해 관련된 사항 일체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중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국민연금 이사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추천안과 계약안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고, 장관이 승인하면 이사장이 기금이사를 임명하게 된다. 기금이사의 임기는 2년이고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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