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잠실 신사옥에 투자
▶마켓인사이트 9월6일 오전 9시57분
캐나다국민연금(CPPIB)이 서울 송파구 삼성SDS 신사옥 인수에 126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캐나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시장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국민연금은 약 200조원의 기금을 굴리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국민연금은 삼성SRA자산운용이 지난달 조성한 제4호 펀드에 1억1860만캐나다달러(약 1260억원)를 출자했다. 전체 지분의 50%에 해당한다. 나머지 지분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 10여곳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4호 펀드는 재향군인회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지하 6층, 지상 30층(연면적 9만9275.56㎡) 규모로 건설 중인 ‘잠실 향군타워 B동’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2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건물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완공된 A동의 절반과 B동 전체를 신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캐나다국민연금은 삼성SDS가 이미 임대차 계약을 맺은 만큼 투자수익이 보장되고 잠실이라는 지리적 조건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국민연금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부동산에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캐나다국민연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1889억캐나다달러(약 197조6441억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국민 1800만명이 가입해 있다.
향군타워 B동의 매매 가격은 토지가와 건물가 등을 합해 총 4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삼성SRA는 건물 매입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호펀드 외에 내년 중순 17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경 슈퍼개미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으면...최대한 오랫동안 혼자 쓰고 싶거든요"
女연예인 60명 성관계 동영상 공개돼…경악
김태희가 100억 주고 산 고급 빌라 가보니…
"성교육 해주겠다"며 9년 동안 친딸을…충격
밤마다 아내 실망시켜 약 먹었다가…'헉'
'클라라 노출' 질투? 女방송인, 대놓고…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