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국내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한다.
우리파이낸셜은 6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마힌드라그룹 계열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와 한국 내 쌍용차 전담 캐피털사 설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마힌드라와 우리파이낸셜 합작 비율은 51대 49로 알려졌다.
쌍용차 대주주로서 캡티브(전속) 시장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가 전년 대비 24% 늘어나는 등 최근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마힌드라는 합작사 설립 인가를 받는 대로 공격적인 할부금융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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