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사진)은 5일 미국의 출구 전략(양적완화를 거둬들이는 조치) 가시화 논란과 관련해 “성급한 출구 전략은 신흥국에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신중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출구 전략에 대한 정책 공조’ 등을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중간 연설을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세계 경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신흥국이 시장 수요를 창출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선진국이 출구 전략을 펼 때도 신흥국의 어려움을 배려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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