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는 그룹 멤버들이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인 ‘카카오그룹’을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카카오그룹은 소그룹 멤버 간의 폐쇄적인 소통이 가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카카오스토리에 이은 카카오의 새 서비스다. 앞서 ‘밴드’라는 앱을 내놓으며 소그룹 SNS 시장을 선점한 네이버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카카오그룹은 최대 500명까지 하나의 그룹으로 만들 수 있다. 소그룹 멤버끼리 소식과 정보,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 그룹채팅방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채팅방과 그룹을 넘나들며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함께 얘기하던 그룹채팅 멤버를 그대로 그룹으로 만들 수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미니 프로필을 확장해 카카오스토리를 만든 것처럼 카카오톡 채팅방을 확장해 카카오그룹을 만들었다”며 “학부형 친목모임, 연인의 비밀 공간, 팀 과제 수행 공간 등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일부터 선착순 100만명의 그룹장에게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해피투게더 스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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