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스피, 어디까지 오를까 … 5일 오전장 장기 추세선 재돌파

입력 2013-09-05 11:14
수정 2013-09-05 11:22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인 1940선을 재돌파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박스권 상단이 다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열흘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 등을 고려하면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상승 추세대의 상단인 1980선 부근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9포인트(0.65%) 오른 1945.52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기술 분석상 단기적으로 점진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올 5월31일 이후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는데 올 6월 이후로 판단하면 상승 삼각형 패턴, 8월 이후 관점에선 역머리 어깨형 패턴이 진행 중" 이라며 "두 가지 패턴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인 1940선 돌파를 패턴의 완성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코스피지수 전망치로 1875~1980 구간을 제시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8월 고점대를 형성한 박스권 상단선의 저항대를 넘어섰다" 며 "14개월 이평선이 놓인 1954께가 마지노선으로 판단되고 이를 뚫을 경우 1980까지 상승 구간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차잔고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이후 대차잔고가 1조2000억 원 감소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시기를 제외하면 대차잔고가 감소해 60일 평균치를 하회하는 시기에 코스피지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며 "대차잔고 감소는 일정 부분 쇼트 커버링일 가능성이 높아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시리아 악재, 미 출구전략 우려, 미 부채한도협상 등의 이벤트들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국내 증시가 저항대를 돌파하기 위한 숨고르기 장세를 거치는 과정에서 오는 17~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맞을 경우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코스피지수가 중요한 저항대를 돌파하기 위해선 일주일 가량의 공방 과정을 거치며 단기 횡보장을 나타내게 된다.

정인지 연구원은 "만일 코스피지수가 조정 과정에서 5일 이평선(1933)을 이탈할 경우 8월 저점대인 1840선대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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