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무좀약 등 복용자,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상극'

입력 2013-09-04 17:24
수정 2013-09-05 03:07
식약처, 안전매뉴얼 내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4일 발기부전치료제 안전사용 매뉴얼을 내놨다. 발기부전치료제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5월 오리지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이후 복제의약품(제네릭)이 쏟아져 가격이 떨어지자 환자가 아닌 일반인의 복용이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주요 약물로 심혈관계질환 치료제, 먹는 무좀약, 전립선비대 알파차단제(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조신 등)를 꼽았다. 특히 협심증 혈관확장 심근경색 질환 관련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경고했다. 또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이 있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다.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돼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성분별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 비아그라(실데나필 성분) 계열과 엠빅스(미로데나필 성분·SK케미칼)는 1시간 전, 씨알리스(타다라필 성분·릴리) 자이데나(유데나필·동아제약) 제피드(아바나필·중외제약) 등은 30분 전 복용이 적당하다.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만큼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처방을 받아야 한다”며 “개인 성향에 따라 성분별로 효과 지속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제와 용량을 지켜야 하고, 한번에 두 가지 이상 치료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고 권고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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