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외 딜러 100여명 초청… “올해 해외서 15만대 팔겠다”
쌍용자동차가 올해 수출목표 15만대 달성을 위해 해외 딜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전 세계 47개국 100여명의 해외 딜러들을 제주도로 초청해 ‘2013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뉴 코란도 C 시승과 해외 대리점 컨퍼런스, 우수 판매 대리점 시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 3일 코란도 C의 상품성 개선모델인 뉴 코란도 C를 직접 시승한 뒤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7일 국내에 출시된 뉴 코란도 C는 올 하반기 해외 출시행사와 함께 유럽, 러시아, 중국 등 주요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패밀리’를 앞세워 올해 해외 시장에서 총 14만93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수치로 목표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만대를 판매했다. 2007년 상반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해외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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